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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영 여행]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피톤치드)과 달아 공원(노을명소) 주차장, 위치, 가는 길

[1/2] 첫 번째, 통영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

 

<미래사>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미륵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

창건 시기 : 1951년.

주소 및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길 192

이용 시간 : 09:00 ~ 18:00

쉬는 날 : 연중무휴

주차 시설 : 주차 가능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책하고 힐링하기 위해 방문했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미래사는 통영의 사찰이지만 편백나무 숲으로도 유명합니다.

미래사 주변으로 편백나무 숲길과 산책로, 등산로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으며 이곳 편백나무 숲길의 끝자락에 미륵불이 있는 곳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들을 볼 수 있어요.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왜 미래사(통영)란 사찰에 대규모 편백나무 숲이 조성이 되어 있나요?

미래사 주위의 편백나무 숲은 전국 사찰 임야로써는 유일한 것으로서 70여 년 전 일본인이 심어 가꾸다가 해방이 되어 돌아가자 미래사에서 매입하여 오늘날의 큰 숲으로 가꾸어 온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찰에서 지금까지 잘 가꾸어 와준 덕분에 지금 우리는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나 봅니다.

 

 

 

미래사 편백나무 숲

 

목적지 :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

 

내비게이션 주소 검색에 '미래사'라고 치면

미래사.

미래사 주차장.

미래사 편백나무 숲.

이렇게 나와요. 이 세 가지 중 아무거나 선택하셔도 동일한 목적지로 안내합니다.

 

미래사 주차장에 주차 후 미래사 사찰을 둘러보고 편백나무 숲길을 산책하며 미륵불 앞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통영의 섬들을 감상하고 왔어요.

 

산의 초입부터 미래사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길은 아스팔트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길이였습니다. 하지만 산속 깊은 곳이라 그런지 가파르더라고요.

참고해 주세요. 미래사 주차장으로 가는 산이 생각보다 가파르고 등산객이 많이 오고 가는 길이라서 운전에 조심해야 되겠더라고요.

 

<미래사 주차장>

미래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시면 세 갈림길이 있어요.

첫 번째 길: 미래사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 : 미래사 사찰 가는 길

두 번째 길: 미래사 주차장에서 왼편을 봤을 때 보이는 오르막길 : 미래사 편백나무 숲 등산로

세 번째 길 : 미래사 주차장에서 왼편을 봤을 때 내리막길 쪽에 보이는 나무 데크로 된 계단길 : 미래사 편백나무 숲 산책로 : 미륵불상 가는 길 : 바다가 보이는 길 : 한려해상 바다 백리 길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릴게요. 미래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어디로 가야 하나 싶을 거예요.

왜냐하면 가는 길이 세 군데로 나누어져 있고 온통 편백나무라서 말이에요.ㅎㅎ

<산책하기 편한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의 위치>

지도 그림으로 된 통영 안내판 옆으로 흙먼지 털어내는 에어건이 있어요. 에어건 맞은편에 보이는 나무 데크로 된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 길의 끝자락에 미륵불상이 있고 고양이도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전망대가 있어요.

천천히 걸어서 왕복 20분 정도 걸렸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미래사는 정말로 편백나무 숲이 울창합니다.

숲속의 냄새, 공기, 바람, 습도가 너무 좋더라고요. 울창한 편백나무 숲속에 있으니 힐링이더라고요. 힐링!

 

 

 

미래사 편백나무 숲

 

<편백림 삼림욕>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고 하잖아요. 실제로 피톤치드가 나오는 나무 중에서 편백나무를 으뜸으로 쳐준다고 해요. 그래서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피톤치드는 식물에서 나오는 항균성 물질로 몸속으로 들어가 나쁜 병원균과 해충, 곰팡이 등을 없애는 구실을 한다는 속설이 전해져 왔습니다. 실제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아토피나 피부질환, 스트레스 해소, 심폐 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각종 연구 논문에도 발표되었고요.

 

<피톤치드란>

피톤치드는 1943년 러시아 태생의 미국 세균학자 왁스먼이 처음으로 발표한 말로, 러시아어로 '식물의'라는 뜻의 '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eide'가 합해진 것입니다.

나무는 자신을 각종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발산해내는 테르펜이라는 성분이 있으며 숲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피톤치드입니다.

 

<피톤치드의 효과>

1.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 기억력 향상.

2.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나 비염, 천식 환자에게 좋음.

3. 식물 고유의 피톤치드 향온이 식품을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함.

 

 

 

 

미래사 편백나무 숲

 

미래사 편백나무 숲

 

미래사 편백나무 숲에서 미륵불로 가는 산책로는 한려해상 바다 백리 길입니다.

한려해상 바다 백리 길은 통영 곳곳에 있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미세먼지 킬러, 이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나무의 나이테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 숲길 산책로의 끝자락에 다다를 즈음에 나무 사이로 통영 앞 바다가 보여요.

저는 바다가 보일 거라는 생각 못 하고 갔기 때문에 정말 놀랬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 다다르면 미륵불상이 있어요.

그곳에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어미 고양이 1마리, 새끼 고양이 2마리. 아직 작은 아기 고양이였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미륵불상 앞으로 보이는 통영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이에요.

경관이 너무 멋지고 아름답더라고요.

편백나무 숲길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바다 경관이라 먼가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좋더라고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미래사 편백나무 숲

 

그림 같은 풍경이지요. 통영의 매력이 이런 소박함이 아닐까 싶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

 

바다를 뒤로하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길이에요.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의 좋은 점 그리고 산책길이 잘 돼있다고 느꼈던 점>

흙길을 걷기 편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푹신한 바닥을 깔아 놓아 주셔서 좋고 편했어요. 관리도 잘 되어 있더라고요.

푹신한 지푸라기 카펫이 깔려 있는데...ㅎㅎ 표현이 웃기죠. 저런 길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ㅎㅎ

 

 

 

미래사 편백나무 숲

 

숲속이 주는 편안함을 잊지 못할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힐링 쉼터,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은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미래사 주차장에서 18분 거리에 있는 달아 공원(달아 전망대)으로 이동을 했어요.

 

 

 

[2/2] 두 번째, 달아 공원 (달아 전망대)

 

<통영 달아 공원>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4

주차 : 철로 만들어진 3층 정도 되는 공영 주차장이 있음.

 

통영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 일주 도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요.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 구경 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달아 공원의 달아 전망대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이곳의 일몰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통영 달아 공원에서 일몰을 보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 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보고 왔습니다.

 

 

 

달아 공원

 

달아 공원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은 카페 주차장입니다. 그러니 달아 공원 입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 주차장에 주차해야겠더라고요.

 

달아 공원 초입입니다. 공원은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며 왕복 10분 정도 걸렸어요.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의 산책길이자 미륵불 가는 길도 한려해상 바다 백 리 길이었죠. 여기 달아 공원에서 달아 전망대로 가는 길도 한려해상 바다 백 리 길입니다.

 

 

 

달아 공원

 

달아 전망대 (1구간 미륵도 달아길)

조금만 오르막길을 오르면 달아 전망대가 나와요.

 

 

 

달아 공원

 

달아 전망대 (1구간 미륵도 달아길)

저기 보이는 나무 데크에 올라가면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들이 펼쳐져요. 섬들의 이름과 위치를 알기 쉽도록 안내판도 잘 되어 있었어요.

달아 전망대는 일몰 명소에요.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은 가려지는 나무나 산이 없기 때문에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거 같았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도 같아요.

 

 

 

달아 공원

 

섬 사이로 붉은 해가 넘어가는 것을 감상하고 싶었는데...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달아 공원

 

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요.

우리나라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들을 잘 보존해야 할 것만 같아요. ㅎㅎ

달아 전망대에서는 남해도 보였습니다.

 

 

 

달아 공원

 

달아 전망대에서 찍어본 파노라마 뷰(view)입니다.

 

 

 

달아 공원

 

통영 ES 리조트도 보였어요.^^

 

 

 

달아 공원

 

<납 없는 국립공원의 시작!>

해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에도 낚시객들이 찾아온다고 해요. 그래서 해양 쓰레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데요. 낚시 쓰레기 중에 중금속인 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걸 섭취한 해양생물들을 우리가 섭취하게 될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중추신경장애, 지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41개 도서·13개 해안 지역에서 1.27톤의 폐납을 수거하였고 수거된 폐납을 활용해 전시물을 만들었다고 해요. 폐납 전시물은 국민들에게 낚시 쓰레기·폐납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정지역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 보호 의식을 일깨우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통영 여행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이었어요. 내가 본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우리 후손들에게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통영 여행]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피톤치드)과 달아 공원(노을명소)에 가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